매서운 추위는 물러갔지만 여전히 축축하고 일교차가 심한 요즘이다. 이런 밴쿠버 날씨에 어울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1월 15일부터 2월 13일까지 한달간 진행되는 ‘밴쿠버 핫초콜릿 페스티벌’이 그 것.
페스티벌이라고 부르지만 참여업체가 특별한 핫초콜릿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전부다. 단순한 행사여도 핫초콜릿∙코코아 레서피를 살짝 들여다보면 저절로 입에 침이 고인다. 바질 민트와 보드카가 함께 들어간 진한 초콜릿 술이나 계피와 오렌지가 함께 들어간 이국적인 핫초콜릿 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의 손꼽히는 바리스타, 초콜릿티어, 칵테일 기술자 등이 아이디어를 모아 창의적인 음료를 개발한 결과다. 행사에 나오는 디저트가 50여종에 달해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참여 업체는 밴쿠버 내의 유명 디저트 전문 카페 7곳이며, 매일 다른 페스티벌 음료를 선보인다. 예를 들어 노스 밴쿠버에 있는 토마스 하스(Thomas Haas) 초콜릿 전문점은 22일 망고와 코코넛이 들어간 화이트 초콜릿을, 23일에는 크라운 로얄 마쉬멜로우를 곁들인 헤이즐넛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디저트 스케줄은 웹사이트(www.cityfood.com/events/hot_chocolate_festival)에 자세히 나와 있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가정폭력관련 봉사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인의 손길이 닿은 특별하고 달콤한 핫초콜릿으로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 보는 것이 어떨까?
행사 장소
▲ Bella Gelateria –1001 West Cordova St., Vancouver
▲ Campagnolo Caffe – 1020 Main St., Vancouver
▲ Choc. de la Nouvelle France – 198 East 21st Ave., Vancouver
▲ Cocoa Nymph – 3739 W. 10th Ave., Vancouver
▲ Mink Chocolates - 863 Hastings St. West., Vancouver
▲ Schokolade – 2263 East Hastings St., Vancouver
▲ Thomas Haas - 2539 West Broadway, North Vancouver Vancouver
태문희 인턴기자 moonheetae@hotmail.com
<▲ 사진출처=시티푸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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